KGSEA Math Circle 소개 이유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man of value”

By Albert Einstein

KGSEA Math Circle은 Math Science Circle이란 이름으로 2013년, 소수의 학생을 초청해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험 운영자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서 늘 학생을 숫자로 판단해야 했던 일상에 지쳐갈 때 ARML 주최 측의 초청으로 미국 대회에 참관을 할 수 있었고 그 대회에서 만난 열정적인 교수진과 교육자들을 통해 제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렇게 Math Circle의 설립에 대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메뉴얼처럼 정해진 스펙 쌓기가 한참 이였고 과정의 중요성은 늘 무시가 되었습니다. 적당한 거짓말과 포장은 “요령”이라는 핑계로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 교육문화에 겁도 없이 변화를 가져가 보겠다고 학생들에게 겸손과 동기부여,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통한 자기 발전을 목표로 삼고 다가오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KGSEA Math Circle 학생들에게는 당장의 AMC나 수학 성적보다 다양한 경험과 소프트웨어의 활용을 통한 협력 작업의 리더가 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니 험난한 고난의 길은 예정이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KGSEA 슬로건은 이 시절의 고민을 통해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의 하나입니다.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human of value.”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흘러 이런 KGSEA Math Circle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라주었던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해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꾸려 나가고 있고, 인류의 발전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마주할 기회를 자주 접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훌륭히 성장하고 있는 옛 제자들에게는 선생이기 이전에 인생 선배로서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시간을 쌓아 가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늘 겸손을 강조하고 스스로 성장할 것을 격려해온 결과에 대해 이제는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조용한 만족은 오래가지 못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부정행위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이 행위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 움직이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학생 신분에서 부정행위를 경험했던 이가 선생의 위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부정행위를 양산하거나 부모와 자식이 치밀하게 공모해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하는 행위들은 그들에게는 예전의 그 어떤 문화와 같은 “요령”처럼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렇게 기가 막힌 상황을 잠자코 봐야 하는 한탄스러운 한국 유학 교육 시장에 대해 선생이라는 호칭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도 Math Circle을 통해 더 나은 인재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인재들이 이런 범죄 행위 속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란 듯이 만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통해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내용을 통해 KGSEA Math Circle 신규 멤버 영입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비영리 기관의 디렉터로서 저는 KGSEA Math Circle 학생들의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통해 사회의 핵심적인 구성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이들의 도전과 끈기가 대학 진학의 결과가 아니라 한 인격체의 삶의 가치로 인정 받기를 바랍니다.만약 다른 학생과는 다른 경험을 희망하거나 믿을 수 있는 친구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사이트를 방문해 KGSEA Math Circle에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충훈

Director
KGSEA Math Cir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