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에서 진행되는 Priencton University Physics Competition 의 문제와 대회 포맷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국제 학생을 위해 별도의 독립적인 대회 운영 기구(Physics Unlimited) 을 통해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미국, 독일, 슬로바키아, 중국에서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2018년부터 한국에서도 대회가 진행됩니다.
대회의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PUPC Onsite Exam은 문항수가 3~5개로 유동적인데 문제별로 소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의 내용과 난이도는 국내 일반물리학 과정을 벗어나지 않고 AP Physics C 보다는 좀 더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 속 상황에 적용되는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풀이에 사용될 수 있는 벡터와 미적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복잡한 숫자의 계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며, 물리 현상을 증명하거나 유도하고, 결과를 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가 출제됩니다. 문제의 초기 질문은 다른 문제들과 연관이 되지만 후반부에 나온 문제와 관련해 초반부의 답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벌점 없이 후반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앞의 소문제를 풀지 못해 뒤의 소문제에서 그 값을 몰라서 문제를 풀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임의로 변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다만 배정된 점수의 100%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부분 점수가 적용되며 문제를 다 풀지 못하더라도 풀이 과정을 확실히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점자의 경우 더 정확하고 명쾌한 답안을 작성한 학생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 채점 기준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UPC는 ARML Local과 같은 형태로 Local 분야의 시상이 별도로 진행되며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자웅을 가릴 수 있는 배경을 지니고 있으니 물리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과 열정적인 중학생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대회입니다.
그 동안 한국영재교육평가원은 여러 수학 대회를 통해 수학적 능력과 다양한 재능을 지닌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상당수의 학생들이 국내에서 참가가 가능한 물리대회에 대한 요청이 있었는데 이제야 그 답을 마련한 것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경험과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 참가자를 위한 대회 주최 측의 Invitation Letter은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